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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7년 만의 개기일식 '우주쇼' 관측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7년 만의 개기일식 '우주쇼' 관측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09 11:39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7년 만의 개기일식 '우주쇼' 관측
'해를 품은 달' 개기일식이 현지시간 8일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됐습니다.
개기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로 달이 지나면서 햇빛을 완전히 가려 마치 달이 해를 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와 캐나다 등지에서는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구름 사이로 태양 빛이 달에 가려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수많은 환호성과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젠 / 인디애나 주민
"제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어요. 정말 그 순간은 그저 놀랐고, 황홀했습니다."

녹취> 밀리 / 텍사스 주민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 저는 내내 소리를 지르며 울었습니다. 이는 정말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조금 울었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에나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백만 명이 개기일식을 보러 장거리 이동을 하고 해당 지역에서 숙박하는 등 지출을 늘리면서 유발된 경제효과가 수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 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또 공격"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연속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며, 핵 테러의 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는데요.
자포리자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당국은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원전 상공에서 가미카제 자폭 드론이 격추됐으며 6호기 지붕에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공격으로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았다며, 방사선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 야시나 / 자포리자 원전 관리자
"우리는 오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자포리자 원전 6호기 지붕에서 잔해를 보았습니다. 정확한 공격 지점도 확인할 수 있었죠. 공격은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범죄 행동으로 사실상 핵 테러의 길에 들어섰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녹취> 유리 체르니추크 / 자포리자 원전 책임자
"자포리자 공장 주변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위험도는 어떠한 평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위험하고, 주변 영토에 특히 위험하며, 전 세계와 전 인류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합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핵 시설 공격에 책임 있는 자들을 끝까지 찾아 기소할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에 공개적이고 진실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발표한 원전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공격 사실을 부인했고,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3. 독일, 리투아니아에 첫 파병
독일이 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에 자국군을 상시 주둔시키기로 하고, 현지시간 8일 선발대 21명을 파병했습니다.
독일과 리투아니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변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독일군 파병에 합의했는데요.
독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서 리투아니아 여단 환송식을 열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이날 환송식에서 오늘은 독일 연방군에 중요한 날이며, 외국에 독일군 부대가 상시 주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오늘은 독일군에게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가 독일 밖에 그런 부대를 영구적으로 주둔시키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나토와 우리 동맹의 방어 능력에도 중요한 날이죠."

한편 선발대는 일단 리투아니아의 호텔에 머물며, 향후 부대 주둔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준비할 예정인데요.
독일 연방군은 올해 4분기까지 150명, 2027년까지 5천 명으로 병력을 늘리고, 내년부터 '45기갑여단'을 공식 운용할 계획입니다.

4. 영국 마라토너, 352일간 1만 6천km 완주
영국 출신 마라톤 선수 '러스 쿡'이 352일 동안 아프리카 16개국을 거치며 1만 6천km를 완주했습니다.
쿡은 지난해 4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남단 케이프 아굴라스에서 출발해 이날 최종 목적지인 튀니지 최북단 라스 안젤라 해안가에 도착했는데요.
아프리카 남부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종단한 것은 쿡이 처음이며, 이는 마라톤 코스를 376번 완주한 것과 맞먹는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녹취> 러스 쿡 / 마라톤 선수
"스포츠는 사람들의 삶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을 바꿨죠. 더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의욕적으로 달리며 어떤 종류의 스포츠라도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프로젝트 아프리카'로 명명된 쿡의 이번 도전은 노숙인과 난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됐고, 이번 횡단으로 세계 곳곳에서 60만 파운드, 약 10억 3천만 원 이상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녹취> 다니엘 쿨렛 / 프로젝트 참가자
"그는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러스 쿡이 하고 있는 일은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가 하고 있는 일이죠."

이 돈은 노숙 청소년을 돕는 단체 '러닝 채리티'와 난민이 된 서사하라 원주민을 위한 기구 '샌드블라스트'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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