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송을 체험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전국에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방송의 세계를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박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미디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 서구 시청자미디어센터입니다.

뉴스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설명을 들은 청소년들은 기자,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자신의 역할을 정해 직접 뉴스 제작 체험을 시작합니다.

아나운서는 큐사인에 맞춰 멘트를 읽고, 기자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인터뷰를 합니다.

카메라로 화면을 담고, 음향을 조절해 한 편의 뉴스를 만듭니다.

인터뷰> 박근혜 / 나주시 영산포여중 2학년

"오늘 체험을 하고 나서 나주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에 많이 참여하게 되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서 재밌고 좋았던 것 같아요."

청소년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진행된 뉴스제작 체험으로 청소년들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미디어 제작과정을 쉽고 즐겁게 이해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이날 체험이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조형은 강사 / 나주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체험해 보면 어떨까 해서 체험을 했는데 아이들이 매우 즐겁게 잘 참여 했던 것 같고 이쪽 분야로 크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취학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시간입니다.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들이 앙증스럽습니다.

어린이들의 큐사인에 맞춰 화면색이 바뀌고, 악어 입속으로 들어가 악어 이빨을 만져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블루스크린을 활용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합성 체험을 해보는 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이순영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기획관리팀

"체험이 끝나고 나면 가장 큰 변화는, 방송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지는지를 알기 때문에, 방송을 일상생활에서 좀 더 건강하게,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이해의 능력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청소년, 노년층까지 연령별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미디어 제작 체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시청자미디어 센터의 다양한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은 수동적 시청자에서 벗어나 능독적 참여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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