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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구미 불산누출 당시 CCTV 공개

구미 불산누출 사고 현장을 담은 CCTV가 공개됐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불산이 든 20톤 탱크로리 위에서 근로자 두 명이 호스를 연결합니다.

호스를 연결하던 근로자 한 명의 발이 밑으로 빠지면서 갑자기 희뿌연 불산 가스가 치솟습니다.

탱크로리의 불산가스를 저장 탱크로 옮기기 위해 에어 호스를 연결하다 근로자 실수로 잠금 장치인 연료 밸브 손잡이를 건드린 겁니다.

서운식/구미경찰서 형사과장

"원래 원료 밸브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 에어호스를 연결해야 하는데 근로자들은 덮개를 열어놓고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시간을 줄이기위해 연료 밸브 덮개를 열어둔 채 작업을 강행한 것이 가스 누출 사고를 불렀습니다.

CCTV 화면에 찍힌 근로자들은 규정된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사고 현장에서 별다른 응급 조치도 못하고 생명을 잃은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사고 공장의 경우 근로자 10명 미만의 업체로 안전 관리자조차 없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공장 대표 허 모 씨 등 세 명을  업무 상 과실 치사 혐의로 사법 처리할 예정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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