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갑오개혁' 당시의 조선]과 [60갑자를 두번 돌아 다시 120년 후인 2014년의 대한민국]을 대비시킨 주제선정의 기발함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타이틀을 {갑오개혁, 그후 120년}으로 할 만큼 주요한 아젠다인 '갑오개혁'이, 초반부의 흑백사진 몇 장 외에는 별다른 의미부각 없이 다루어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갑오개혁'이 이루고자 한 [시대정신]을, 120년 후인 오늘 날에 대비시키고 적용하는 전향적인 접근이 있었더라면 더 의미있는 기획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