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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사오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애도 물결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류사오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애도 물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1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류사오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애도 물결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사망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교도소 밖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류샤오보는 2009년 12월,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간암 치료를 위해 석방을 요청했지만 묵살됐고 결국 중국에서 명을 달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인권기구 대변인]
"유엔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유엔인권 최고대표도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美 국무부 대변인]
"중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타계를 슬퍼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 사망을 두고 중국을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례 브리핑에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부 외국 정부 관계자들이 류사오보가 간암 투병 끝에 사망한 데에 대해 부적절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국가들에 중국의 사법 주권을 존중해주기를 촉구합니다"
류샤오보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제사회의 추모 물결과 함께, 앞으로 중국 당국의 비인도적 처사를 비판하는 여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미국-프랑스 정상회담···'우호관계' 과시

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만나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의견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테러 격퇴라는 공동목표 아래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엘리제궁서 정상회담…트럼프 "두 나라 우정 깨질 수 없어"
앞서 미국이 파리 기후 협정 탈퇴를 시사하면서, 미국과 프랑스가 대립한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의 우호 관계가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의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뚜렷한 견해차가 있었지만, 우리의 안정을 해치려는 적들이 제기하는 전 지구적 위협에 대응에 어떻게 싸울지 깊이 논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파리기후협정과 관련해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것대로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세력 격퇴라는 공동의 안보목표 아래, 이날 두 국가 정상은 화기애애한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3. 트럼프, 아들 관련 러시아 스캔들 확산에도 "내 아들, 훌륭한 젊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이 이메일 공개 후 더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아들을 적극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큰아들은 미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건네받기로 하고, 러시아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를 만난 사실이 폭로돼, 파문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메일 전문을 공개하고 폭스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통해 떳떳함을 증명하고자 했지만, 언론은 그가 유착 관계를 증명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오른 큰 아들을 직접 변호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 아들은 훌륭한 젊은이입니다. 그 만남 (변호사와의 만남)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했을 법한 일을 언론이 너무 크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아버지 트럼프의 적극적인 아들 변호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원은 트럼프 주니어에게 청문회 공개 증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브라질 룰라 前 대통령, 실형 선고에 강력 반발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시내에서는 룰라를 지지하는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좌파 노동자당 당원들 앞에서, 자신에 9년 6개월 징역형을 내린 세르지우 모루 판사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前대통령]
"모루 판사의 판결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판결로 브라질의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전날 내려진 판결에서 룰라가 2009년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인정됐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룰라를 전면에 내세운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도 2018년 대선에 룰라 말고 다른 후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노동자당과 가까운 사회 단체들은 룰라 징역형에 대한 판결을 비난하고, 룰라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룰라의 징역형이 최종 확정된다면, 룰라의 대선 재출마는 좌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볼리비아, 트랜스포머 건물로 시선 강탈

볼리비아에서 영화 트랜스포머의 팬인 한 남성이 건물 전체를 트랜스포머 등장인물처럼 꾸며 화제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계가 로보트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볼리비아 엘알토 시에서, 영화 트랜스포머를 너무 즐겨 본 나머지, 트랜스포머 테마의 건물을 지은 건축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산토스 추라타 / 인테리어 디자이너]
"저는 항상 상식을 깨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건물을 디자인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캐릭터인 옵티머스 프라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건물은 겉모습부터 내부까지, 번쩍이는 금속과 다양한 색감을 이용해 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내부 단장을 마치고 대중에 공개되면, 볼리비아 엘 알토 시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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