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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로 아시아 제패···캄보디아 스포츠 영웅 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당구로 아시아 제패···캄보디아 스포츠 영웅 되다

등록일 : 2019.03.15

이유리 앵커>
당구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제패한 화제의 여성이 있습니다.
한국에 시집와 남편에게 당구를 배운 스롱 피아비 씨인데요.
캄보디아에서도 스포츠 영웅으로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유정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현장음>
"안녕하세요~"
(어서 와.)

캄보디아 댁 스롱 피아비 선수, 큐를 잡고 공을 주시하는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범상치 않은 실력에 볼에 대한 집중과 승부력 또한 남다릅니다.

인터뷰> 스롱 피아비 /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제가 당구를 보면 그냥 그랬는데 큐 잡고 브릿지 잡고 어떤 순간에 완전 멋있어요. 본인 느낌에 전쟁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보는 것보다 한 번 치면 아는 거예요."

그녀의 당구를 시작한 과정도 화제인데요.
10년 전 한국에 시집온 피아비는 남편과 당구장에 갔다가 큐를 잡아본 것이 당구와 첫 만남이었습니다.
남편의 권유로 당구를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쌓이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식 / 피아비 선수 남편
"남들이 다 인정해주는 선수가 됐으니까 저야 내가 정말 피아비를 잘 가르쳤나 보다 하는 이런 느낌이 들고 정말 기쁘죠. 꼭 내가 최고 선수가 된 것처럼 기쁩니다."

피아비 선수의 주 종목은 3쿠션, 빗겨치기와 옆 돌리기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2014년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스롱 피아비는 2016년 선수 등록 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여자 3쿠션 1위,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 3위,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최현희 / 당구용품 전문 업체 실장
"굉장히 많은 양의 연습을 하면서 기량이 많이 좋아지는 과정을 보면서 저 선수는 정말 조금만 더 연마하면 세계적인 선수까지 가능성이 있겠다는 예상을 하게 됐어요."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에서 스포츠 영웅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피아비 선수를 위해 당구 캐롬 연맹까지 창립하고 선수 육성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스롱 피아비 /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제가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되고 또 세계 선수가 되고도 전국 시합 대한민국 랭킹 1위. 제가 당구 치는 게 정말 기쁘고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당구가 인생을 바꿨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피아비는 재능, 의지, 연습의 3박자를 다 갖춘 선수로 촉망받고 있는데요.
그녀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오르고 캄보디아에 당구 학교를 짓는 것이 꿈입니다.
오늘도 피아비 선수는 당구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피아비 선수가 더 큰 세계적인 선수로 부상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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