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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하남 전통시장···그림책 거리로 변신

방송일 : 2019.06.12 재생시간 : 02:55

조은빛나 앵커>
장사가 끝난 밤 시간 전통시장 하면, 어둡고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떠올리기 십상인데요.
하남의 한 전통시장은 점포 앞에 대형 그림을 내건 '그림책 거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장통 분위기가 밝아지고 안심 귀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그림책 거리'를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경기도 하남의 신장 전통시장.
장사가 끝나자 시장통에 대형 그림이 내걸립니다.
(장소: 신장시장 / 경기도 하남시)
점포마다 문 앞에 등장한 이야기 그림 내림막이 이색 시장 거리를 연출합니다.
시장통 120m 구간에 걸린 20여 개의 커다란 동화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생동감과 즐거움을 줍니다.

인터뷰> 조성옥 / 경기도 하남시
"시장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까 깨끗해졌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이용하게 되는 거 같아요."

대형 이야기 그림은 늦은 시간 어둡고 침침했던 시장 골목의 분위기를 환하고 친근하게 바꿔 놓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점포 셔터가 롤스크린으로 바뀌면서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포 셔터가 대형 캔버스로 변신을 했는데요.
시장 골목이 하나의 갤러리로 태어난 건데 동화를 읽으며 거닐 수 있는 이색 시장 분위기를 상인 주민 모두가 반깁니다.
스크린을 비추는 밝은 조명은 퇴근길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 귀가를 도와줍니다.

인터뷰> 명혜숙 / 성심반찬 상인
"여기가 많이 어두웠었는데요. 이거 해 놓고 나서부터는 조금 환해지고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오시면 여기가 밝아지고 좋아졌다고 이거 보시고 많이들 호응하세요."

현대화된 시설에 아직도 옛것을 고수하는 상인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장의 모습에 오랜 세월 함께한 삶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강태숙 / 신장시장 상인
"몇십 년 된 자리니까 그대로 하나도 안 고친거예요. 그대로 쓴거예요."

시장 한가운데 있는 갤러리 카페도 새 단장을 했습니다.
매달 그림책을 바꿔 전시하는 카페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온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인터뷰> 탁 철 /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장
"그림책 거리를 조성하면서 아이와 엄마 그리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전통시장이 될 수 있게끔 목표를 세웠고요.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이 회상, 추억의 공간으로서 앞으로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끔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하남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신장 전통시장은 문화단체와 손을 잡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가족 친화형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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