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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창덕궁 달빛 기행···청사초롱 들고 시간 여행

회차 : 1133회 방송일 : 2019.09.03 재생시간 : 03:05

구민지 앵커>
선선해진 여름밤 달빛 아래 고즈넉한 고궁을 걷는 기분, 어떨까요?
봄에 이어 다시 밤에 문을 연 창덕궁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달빛을 맞으며 걷는 창덕궁으로 김은비 국민기자가 안내합니다.

김은비 국민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창덕궁.
청사초롱을 밝힌 시민들이 궁궐 나들이를 떠납니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다다른 '인정전' 낮과는 다른 신비로움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전문가 해설에 시원한 밤바람을 벗 삼아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을 차례로 둘러봅니다.

인터뷰> 채명례 / 서울시 중구
“혼자 왔을 때와 다르게 해설을 들으면서 다니잖아요. 가는 곳곳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까 옛날 기억도 새록새록 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것과 비교하니 더 좋았어요.”

길을 걷다 만나는 풍류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붙잡고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왕실의 사랑 이야기와 궁중 검무와 판소리는 고궁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고요한 후원에 맑은 대금 소리가 울려 퍼지고, 도심 속 궁궐에서 만난 우리의 가락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김윤향 / 충북 청주시
“밤에 느낄 수 있는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분위기도 좋고 조용히 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음악도 듣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달빛 아래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고궁의 아름다움은 외국인들에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이스마일 아슬란 / 터키 관광객
“연경단에서의 공연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자춤과 무용극이 전통적이어서 좋았고 판소리도 마치 동화 같아서 좋았습니다.”

창덕궁은 조선 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궁궐이자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왕실 공간인데요.
올해 10년째를 맞는 달빛 기행은 점점 찾는 사람이 늘어나 매회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상훤 /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많은 관람객이 가장 사랑하는 궁궐 사업 중 하나로, 대표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지자체들이 창덕궁 달빛 기행을 모범 사례로 봐서 궁궐 사업들이 많이 활성화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올봄에 이어 가을 문턱에 시작된 창덕궁 달빛 기행은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이어집니다.
조선의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공간, 창덕궁.
달빛을 벗 삼아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은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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