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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름밤 정취 즐겨요, 청와대 야간 개방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여름밤 정취 즐겨요, 청와대 야간 개방 인기

등록일 : 2023.06.15

김현호 앵커>
개방된 청와대에서 야간 산책을 하며 다양한 공연도 즐기는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름밤 하늘 아래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청와대, 밤의 산책' 현장을 주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주수빈 국민기자>
(청와대 / 서울대 종로구)
주말 저녁, 청와대 입구가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청와대, 밤의 산책’ 행사를 즐기려고 찾아온 사람들인데요.
대정원을 시작으로 본관과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윤아 / 서울시 양천구
"오늘 가족들과 같이 여기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관은 직접 내부로 들어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인숙 / 서울시 마포구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던 데를 이렇게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막상 와보니까 너무 깨끗하고..."

'빛의 정원'으로 불리는 소정원, '치유의 길'인 관저길, 그리고 '신비의 숲'으로 불리는 녹지원.
이 세 곳은 그냥 거닐기만 해도 행복해진다는 이른바 '청와대 행복 스팟' 인데요.
조용히 거닐며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8시가 지나자 어둠이 내리고 청와대가 휘영청 밝은 달빛으로 가득 찹니다.
숲속을 비추는 다채롭고 화려한 조명,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합니다.

현장음>
"너무 예뻐~ 세상에!"

주수빈 국민기자
"청와대에서 산책을 즐기는 사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집니다. 밤하늘 아래 소정원 앞 무대에서 두 차례 진행되는 국악 공연, 은은한 해금과 생황 연주에 방문객들이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원재 / 경기도 성남시
"저녁에 와서 국악도 듣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공연들을 보니까 뜻깊고 즐거운 것 같아요."

관저 앞 무대에서는 클래식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세 차례에 걸쳐 바이올린과 첼로가 어우러진 감미로운 현악 2중주 연주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이승희 / 서울시 성동구
"밤에 이렇게 와서 현악 연주하는 것도 들으니까 너무 정취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태연 / 한국문화재재단 청와대문화사업단 PD
"시민들에게 청와대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여드리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고즈넉한 청와대 밤 정취를 즐기시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청와대도 산책하고 공연도 즐기는 재미에 사람들은 모처럼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왕민식 / 경기도 파주시
"시민이자 국민으로서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청와대인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청와대, 밤의 산책’ 행사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무료 관람으로 하루 2천 명까지 입장하는데요.
인기를 끌면서 입장권 예약은 이미 모두 매진 상태.
취소된 입장권은 실시간 잔여 좌석으로 전환돼 청와대 국민 개방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취재: 주수빈 국민기자 /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주수빈 국민기자
"쏟아지는 여름 달빛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청와대, 밤의 산책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진한 추억을 남기는 특별한 밤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주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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