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사람들에 대한 출입국 심사도 강화됩니다.
테러와 마약 범죄 등 이른바 '환승 범죄' 가능성을 최소화해 G20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조치입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제3국으로 환승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6천 900명.
환승객이 많아지면서 지난 9월까지 모두 600여 명의 범죄자를 적발하는 등 환승 범죄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정 나라에 쉽게 입국하기 위해 여권을 위조, 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여권을 이용하는 등 환승 범죄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열흘 가량 앞둔 가운데, 정부가 인천공항 환승객에 대한 신원확인 등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테러 가능성과 마약 유출, 성매매 등 관련 범죄를 예방해 G20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무작위로 선정한 10%의 환승객에 대해서만 불법 환승 여부를 추적, 관리했지만, 11월 1일부터는 환승객 10명 가운데 3명은 여행경로 분석 등 환승 추적 대상이 됩니다.
또 불법 환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동남아발 항공노선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승객정보 분석시스템 등을 통해 위변조여권 소지나 불법환승 여부 등도 정밀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환승객의 여권 정보 수집을 위해 일본 관계부처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외국의 출입국관리 당국과의 협조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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