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등 우리 전통주를 찾는 소비자가 국내외에서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통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술 품질 인증제'를 실시합니다.
막걸리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국내 막걸리 생산량은 29만5천200㎘로, 1년 전보다 45% 가량 늘었습니다.
정부는 막걸리 등 전통주의 고급화를 위해, '술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탁주와 약주, 청주, 과실주 등 4개 술에 우선 도입하고, 소주 등 다른 술에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백종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우리 술의 품질고급화, 그리고 양조기술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우선 이러한 자세한 제품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제조방법과 제조장, 품질 등 45개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녹색 바탕의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고, 인증을 받은 술 가운데 국내산 농산물을 100% 사용한 제품은 황금색 바탕의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품질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정부는 술 품질인증제가 시행되면 국내산 쌀 소비에 도움이 됨은 물론, 전통주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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