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병대 총격사건은 사고자인 김 모 상병이 부대원들을 찾아가 조준사격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 발표 내용을 강필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해병대 2사단 총격사고 조사단은 사고자 김 모 상병이 생활관에 있는 부대원들을 찾아가 두 세발씩 조준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중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는 단발로 조정돼 있었고 사망자의 신체부위를 검시한 결과 난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김 상병의 개인 심리적 문제에 무게를 뒀습니다.
권영재 대령 / 해군본부 중앙수사대장
"깨어있는 일병 전준혁과 대화를 하면서 사고자가 모 일병을 죽이고 싶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소속 부대에서는 사고자 김 상병의 평소 행동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내부적으로 관심사병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자신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와 유서 형태의 메모를 발견해 필적 감정 등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당일 김 상병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났다는 해당 부대원의 진술이 나와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 동기는 김 상병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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