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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외규장각 의궤, 오늘 일반 공개

145년만에 고국의 품에 안긴 외규장각 의궤가 오늘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이예진 기자가 미리 전시회를 둘러봤습니다.

왕의 열람을 위해 만들어진 '어람용 책' 등 외규장각 의궤 70여점이 수백년 세월을 무색하게 할 만큼 보존이 잘 돼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내용과 절차를 기록한 책인만큼 왕의 결혼과 장례 등 크고 작은 국가행사가 생생히 기록돼 있습니다.

어람용 의궤가 보관돼 있던 외규장각의 모습은 물론,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현목수빈 박씨의 묘소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의궤도 왕이 열람하는 것은 관련 부서에서 보관하는 것보다 공들여 만들어졌습니다.

고급재료를 쓴 것은 물론 색상이 더 다양하고, 그림의 완성도도 더 높다는 평가입니다.

숙종 때 역모사건을 막아낸 신하들에게 공신 칭호를 내린 기록엔 의궤로는 드물게 한글 주석이 등장합니다.

조선왕조 의궤는 4년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세계의 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온 만큼 외규장각 의궤를 대하는 우리의 연구와 활용도 세계적 수준에 걸맞아야 할 것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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