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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용카드 보유 1억2천만장 돌파

금융 당국의 강력한 신용카드 규제 조치에도, 우리 국민이 보유한 카드 수가 1억2천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대환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 있습니다.

Q1> 신용카드 수가 1억2천만장을 돌파했다는데, 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숫자죠?

A1> 여신금융협회의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만 모두 1억 2천230만장의 신용카드가 배포돼서요, 작년 말의 1억1천659만장보다 570만장이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명으로 본다면, 올해 들어서 6개월만에, 국민 9명 가운데 1명이 신용카드를 한장씩 더 갖게 된 셈이구요.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4.9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문제는 경제활동인구에 취업자 뿐만이 아니라, 경제활동 능력은 있지만 취업을 못하고 있는 실업인구도 포함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신용카드 발급이 급증한 건 올해 KB국민카드 등이 새롭게 분사하면서, 카드사 간에 경쟁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Q2> 그런데, 이렇게 카드가 많아진 데는 안 쓰는 카드를 해지할 때 상당히 절차가 복잡한 것도 이유가 될 것 같은데요. 정부가 개선책을 내놨다구요?

네,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해지하기 위해서 카드사에 전화를 걸 때, 고객이 겪어야 하는 불편이 상당부분 사라질 걸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휴면카드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신용카드 해지 과정을 대폭 개선하기로 한 건데요.

개선이 추진되는 대표적인 관행으로, 카드사 상담원들이 고객의 해지사유를 확인하면서, 또 다른 카드상품을 권유하는 행위가 있구요.


연회비 면제나 포인트 적립 등, 해지를 하지 않으면 반대급부를 주겠다는 제안도 금지될 전망입니다.

이번 개선 방안이 차질없이 이뤄지게 되면, 카드사들이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각종 이유를 내세워서 시간을 끄는 등, 사실상 해지를 방해하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 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KTV 최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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