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융합교육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한다

굿모닝 투데이

융합교육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한다

등록일 : 2011.11.09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융합인재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얼마만큼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안녕하세요

처음 접한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융합인재교육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네, 융합인재교육은 영어로는 STEAM이라고 하는데요, 수학과 과학 교육에 기술과 공학, 예술 교육을 더해서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서라면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

네, 수업시간에 한 과목씩 배우던 기존과는 달리 미술과 체육활동이 가미돼 수업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습니다.

융합인재교육사업의 시범학교로 선정된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봤습니다.

아이들이 부는 리코더 소리가 교실안을 가득 채웁니다.

언뜻 보면 음악시간인 것 같지만, 사실은 과학 수업시간입니다.

지층과 화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아기공룡 둘리' 만화주제가를 함께 연주한 것입니다.

이 날은 1억3천5백만년전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르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공룡 화석이 그려진 퍼즐을 나눠주고 색연필로 각자 상상하는 공룡의 모습을 그려보게 합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아이들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정확한 공룡의 생김새와 크기를 알아본 후에는 발자국의 크기도 척척 계산해냅니다.

이렇게 수업을 하면 공룡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융합인재교육이 해외에서 먼저 시작이 됐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의 교육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네, 미국과 일본, 필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이공계 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해지자, 몇년전부터 과학과 기술, 공학과 수학이 결합된 STEM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담당자의 얘기 들어보시죠.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융합교육을 하면 수학 시간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과목마다 성적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융합인재교육에서는 특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을 실생활에 적용해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걷거나 뛰는 육상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정해진 거리를 걸어서 가는 경우와 뛰어서 가는 경우를 비교해서 걸린 시간을 측정해보고 있습니다.

교실로 들어온 아이들은 자신의 속력을 알아보고, 이번엔 지도의 축적을 활용해 직접 측정한 자신의 속력으로 목적지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함께 계산해봅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과 관련한 수학문제도 실제 화산폭발 동영상을 보면서 풀어보니 수학도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난 9월부터 융합인재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는 학년별로 수학과 과학, 공학, 예술이 연계된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고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 융합인재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곳이 얼마나 되나요?

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5개 지역, 16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습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 환경에 따른 창의적인 체험활동과 학교 밖 프로그램 등을 시범 적용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는 과목별 수준이 높아서 융합인재교육이 잘 실시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어떤가요?

네, 실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교과목이 정확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예술과목을 어떻게 접목시켜야할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연구회 46곳을 선정해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한 달에 한번 워크숍을 열어 연구학교와 교사연구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범학교가 확대되는군요.

네, 교과부는 내년 3월에 시범학교를 80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고, 2014년에는 모든 일선 학교에서도 인재융합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전할 수 있는 학교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됩니다.

김유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모닝 투데이 (23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