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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요즘 밀렸던 학과공부부터 토익공부와 봉사활동 등 바쁜 겨울방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로 유학 온 학생들 또한 한국 학생들 못지않게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채원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지방의 한 대학교 국제교류원 건물 안 입니다.

겨울방학기간이지만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모인 유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이 대학의 유학생수는 지난해 말 기준 546명.

이 가운데 한국에서 겨울방학을 보내는 학생은 대략 30% 정도입니다.

남아있는 유학생들은 한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 연수생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으로 유학온지 올해로 6개월이 된 에토씨 또한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특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에토씨는 일주일에 한번 공생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국적도 다르고 한국말도 서툴지만 아이들은 전혀 낯설어 하지 않습니다.

일본어 공부 도와주기, 팬플룻(Pan Flute) 연주 등 에토씨는 거의 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보냅니다.

에토 / 일본인 유학생

“유학생들 중에도 기회가 있으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또한 봉사활동은 자신만이 아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몽골에서 유학 온 뭉흐자르갈씨는 올해로 2년째 되는 베테랑 유학생입니다.

대학교 4년생인 그녀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 대학교 국제교류원 잉글리쉬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국어인 몽골어부터 한국어와 영어까지, 3개국어에 능한 재주꾼입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곧 치러질 한국어능력 시험을 위해 스터디 모임에 참가합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유학생 친구들을 위한 멘토활동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뭉흐자르갈 / 몽골인 유학생

“원래 대학생활이 학기보다 방학 때 시간이 많이 나잖아요. 졸업하기 전에 한국어 능력시험을 준비 하고 있어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좀 심심하고 그래서 같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친구들에게 내가 아는 것을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방학 이지만 이들 유학생들에게 하루하루는 정말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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