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 후보가 어제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태풍 피해와 잇따르고 있는 강력 범죄 등 민생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8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박근혜 후보가 태풍 피해 현장을 다녀온 얘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논산 태풍 현장을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다는 박 후보의 말에 이 대통령은 빠른 복구를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추석이 있으니 복구를 빨리 해야지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대책 현안에 이어 성폭력 등 국민 안전 문제와 민생경제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성폭행 사건에서 이 대통령과 박 후보는 국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해야한다고 공감했습니다.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민생도 어렵다며 정치권에서 민생경제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민생 현안에 이어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얘기도 오갔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첫 방문이 될 그린란드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자원이 풍부한 곳이어서 중국과 일본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개발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항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북극 항로 협약도 맺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정부에서 개발 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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