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4대강 보 무용론에 대해 의견을 내놨습니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보 건설과 녹조 발생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 본부장은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4대강 사업에 따른 보 건설로 녹조 현상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심 본부장은 녹조 현상은 보가 건설된 남한강에서는 녹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4대강 사업을 실시하지 않은 북한강에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4대강 유지 관리비에 수십조 원이 소요돼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 이전에는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지자체가 재원과 관리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방치했다며, 4대강 사업을 계기로 그 동안 소홀했던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보 철거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에 채워진 7억 입방미터 용량의 수자원이 사라지게 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힘들고, 또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면 수변경관이 악화돼, 수변문화여가 공간의 매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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