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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박근혜 정부, 주요 인선 오늘 발표

오늘 오전 10시 박근혜 정부의 1차 주요 인선이 발표됩니다.

김용준 총리후보 지명자의 사퇴로 높아진 인사검증을 통과할 인물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많은 언론들이 조만간 주요 인선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는데, 계속 미뤄지다가 오늘 드디어 주요 인선 발표가 있죠?

네. 그렇습니다.

사실 대다수의 언론들이 국회 인사청문회의 최장 기간.

20일을 감안해 지난 4일 또는 늦어도 5일에는 발표가 있을 것이다.

라고 예상했는데요.

결국 빗나갔습니다.

이후 최근 며칠동안 언론들도 인선 발표에 대해 감을 못잡았던 게 사실인데요.

어제 윤창중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1차 인선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

"내일 오전 10시. 주요 인선에 관한 1차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발표할 것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인사가 총리 후보 지명자인지 아니면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인지 혹은 둘 다인지는 발표가 있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어제 브리핑 이후 기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지만 윤 대변인은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이번 인수위에 출입하는 기자들로부터 "아쉽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번 인수위가 얼마만큼 보안에 신경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물론 3시간 뒤면 알 수 있겠지만 어떤 인사들이 현재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군에 올라있나요?

네. 국민들의 관심도 과연 박근혜 정부의 첫 초대 총리 후보 지명자,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장에 누가 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발표가 늦어진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주요 핵심 인사라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총리 후보군을 살펴보면 조무제 전 대법관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원장을 역임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 또 김영란 전 국민권익 위원장 등 법조인 그룹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 김진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과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정치인 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 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첫 총리 후보 지명자는 120% 외부인사다 라고 말한 바 있어 새누리당 내부 인사는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는 새누리당의 최경환, 권영세 의원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등 측근 인사를 비롯해 유정복 의원,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또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을 봤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설 연휴 이후 2차 주요 인선 발표가 있는데요.

오늘 인선이 발표돼야 어떤 인선이 추가로 발표될 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리고 어제 박 당선인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했죠.

안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이 오고 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네. 앞서 뉴스로 보셨던 것처럼 여야 지도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 당선인이 지난 6일 오전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긴급회동을 제안했고 그날 오후 바로 야당이 이에 화답해 첫 회동이 이뤄졌는데요.

먼저 박선규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선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이렇게 여야 대표 함께하는 모습이 국민들께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편하게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제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응해주신 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회동 제안부터 합의를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6시간이었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겁니다.

사실 여야 대표와 대통령 당선인이 함께 만나기로 하더라도 이후의 절차나 협상 내용, 또 범위를 정하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요.

전격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는 것은 그만큼 안보에 있어 여야 할 것없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과 박 당선인은 지난 2005년 당대표 시절 만나 새끼손가락을 걸었던 일화가 있었던 것 만큼 회담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핵문제 뿐만 아니라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공통된 부분에 있어서는 포괄적으로 함께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국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협의체를 운영하는데 합의한 것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여야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이 불과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해 주요인사 검증과 임명 동의 등에 있어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안보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지도부가 대화의 물꼬를 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늘 싸우는 모습만 모여줬던 여야가 이렇게 한 목소리를 내는게 참 오랜만인데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생 문제 극복에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제안센터가 오늘이 마감이죠?

네. 국민행복 제안센터가 오늘까지 운영됩니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어려움들을 호소하면서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라는 취지로 지난 1월 13일 인수위원회에 문을 열어습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동안 2만 3천여 건이 넘는 의견이 접수됐습니다.

지역별 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이 7천 6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인천, 부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분과별로는 교육과학, 경제2분과, 여성문화 분과 관련 의견이 가장 많이 접수됐는데요.

국민들의 삶에 가장 밀접한 교육문제, 경제문제가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접수된 국민 제안은 세 단계의 검토를 거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반영되는데요.

지난 3일까지 분과 검토를 마치고 답변까지 완료된 제안은 7천652건이고 검토중인 제안은 7천247건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국민행복 제안센터는 오늘까지 운영됩니다.

접수는 끝나지만 이미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인수위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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