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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위생적 중고 내시경 유통업자 적발

엠씨>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받아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무엇보다 깨끗해야 할 내시경을 위생검사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비위생적인 중고 내시경을 유통시킨 업자들이 형사 고발됐습니다.

고발된 중고의료기 판매업체 4곳은 사용이 곤란한 위장과 대장내시경 등을 헐값에 구입한 뒤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병원과 의원에 저가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월부터 중고 내시경 불법 유통사례를 접수받아 이를 관할 보건소에 넘겨 처리된 결과입니다.

INT> 김영일 / 국민권익위원회 공익보호지원과 사무관

"검사 비용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3,4백만원정도 하는 거에요. 거의 중고의료기 파는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걸 생략하고 싸게 파는거에요. 헐값으로. 그러다 보니깐 문제가 생기는 거죠."

현행 "의료기기법"상 사용이 곤란한 의료기기의 경우 해당 의료기 제조업자나 수입업자에게 품질검사를 의뢰해 반드시 검사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업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검사 필증 없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위생적인 중고내시경의 경우 세균번식으로 인해 간염이나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권익위는 형사고발된 4곳 중 1곳에 대해서는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했고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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