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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잘못된 말로 통합 저해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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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잘못된 말로 국민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정제되지 않은 말이 많은 사회 문제를 일으켰는데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21세기 오늘날 세계 각국에는 수많은 우리 동포들이 나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다.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지금은 경제력뿐 아니라 문화·사회적 품격도 중요하다.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이다.

세계가 문화로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때에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정중한 배려심을 가져야 하겠다.

그것이 바로 국격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최근 말 한마디로 중국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 일이 있다.

지금은 사이버상 실시간으로 모든 것이 알려지고 공유되어 상처가 오래가고 지우기 어렵다.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없었으면 한다.

우리는 국민통합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그 위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가능하다.

앞으로 잘못된 말로 국민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 상생하고 품격 높은 정치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

각 수석과 각 부처가 이점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지난 5일 지역공약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11일 혁신도시 개발 촉진 방안에 이어 이번 주 지역발전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비해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방정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을 검토하기 바란다.

소프트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의 역사, 환경, 생태 등 무형의 자원을 브랜드화해서 관광과 수출로 이어갈 수 있는 소프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길 바란다.

새 정부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정책 사각 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사각지대는 특정 연령이나 계층이 정부정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포함되어도 실제 현장에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다.

제가 늘 강조해 왔듯이 정책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추진하는데 어떤 계층이나 연령층의 소외가 없도록 하길 바란다.

새정부 들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과 정책 의견 조율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공항 면세점, 다문화 정책에서 부처 간 협업과 조율이 안 되고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보도를 보면 참 안타깝다.

앞으로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각 수석들은 관계부처와 미리 챙겨주기 바란다.

지난 주 국제투명성 기구에서 2013년 세계부패지수를 발표했다.

우리 정치단체, 종교단체, 공직사회가 대표적인 부패단체에 속했다. 가장 신뢰받아야 할 분야가 가장 불신 받고 있다는 점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부정부패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 경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회적 질병이다.

역대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수많은 정책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에서는 부정부패의 뿌리만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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