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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입장차 여전···17일 4차 실무회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어제 개성공단에서 열렸지만 뚜렷한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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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내일 다시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3차 실무회담이 또 다시 합의문 없이 끝났습니다.

수석대표간 악수마저 생략한 이번 회담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새로운 수석대표로 나선 우리측 김기웅 단장은 '날씨'얘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말자막)

"이쪽도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거으로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 수석대표는 회담 결과물을 '비'에 빗대며 다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말자막)

"그 비가 공업지구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로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한철장(한철 장사)으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측은 본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의 재발방지와 우리측 신변안전, 기업 투자자산 보호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이 국제적 규범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가동중단에 대한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없이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하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입장 차가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남북은 내일 개성공단에서 다시 만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한 논의에 다시 나섭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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