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여 MC>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맛비가 오늘 저녁 중부지방에 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 MC>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은 복구가 다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63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침수되거나 파손된 주택만 122채..

지난 11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식 집계된 피해 내용입니다.

지자체 마다 긴급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또 다시 큰 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밤 부터는 빗줄기가 강해져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지방은 최고 200 밀리미터 이상이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120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 작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씽크: 정홍원 / 국무총리

"공사장이나 절개지 등 재해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침수나 산사태 위험에 대한 대비도 꼭 필요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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