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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방한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DMZ 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UN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휴가차 방한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반 총장을 만났던 박근혜 대통령은 환한 미소로 반 총장 내외를 맞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군이 참전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정전 6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국이나 UN 모두에게 뜻 깊은 해라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7월 27일 정전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유엔군 참전의 의의를 기렸는데 그런 유엔의 사무총장으로 반 총장님이 계시다는 것, 정말 한국으로서는 감회가 깊은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 영유아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것이 투명하게 북한 주민에게 잘 전달 되도록 유엔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덧 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정치문제와 무관하게 지원을 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뜻을 높이 평가하고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등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반기문 UN 사무총장

“오늘은 남북가족 상봉을 위한 대통령님의 제안을 토의하기 위한 회의가 실무자 간에 열린다고 해서 저도 아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통령님 뵙게 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박 대통령의 DMZ 평화공원 구상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평가하고 UN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반 총장이 2014년 기후변화정상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기대한다고 밝히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좋은 기술들을 더 발전·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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