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이 오늘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다음달 25일에서 30일까지 금강산에서 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상봉 규모는 남과 북에서 각각 100명씩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생사확인 의뢰서는 오는 29일에 남과 북이 200명에서 250명 사이에서 의뢰하기로 하고, 상봉을 위한 최종명단을 9월16일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상봉형식과 방법은 기존 관례에 따른다는 방침입니다.
화상 상봉 시기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정해졌습니다.
상봉 규모는 남북이 각각 40가족씩으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서 남북은 올해 11월중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차례 더 진행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고, 다음 달 이산가족 상봉이 끝난 직후,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을 다시 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또 추진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되도록 많은 이산가족들이 상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100명이 먼저 상봉 기회를 갖고, 올해 중 한차례 더 상봉 행사를 하게되는 쪽으로 북측과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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