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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수로 본 조선 궁정 문화 [국민리포트]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자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시대 궁중 자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현장인데요, 신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궁중자수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옷, 자수 방석 등에 나타나는 복식·생활 자수, 족자, 병풍으로 꾸며진 감상용 자수 등 조선시대 왕실의 생활문화를 들여다 볼수 있는 자수 작품 9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불교의 인과응보설을 설법한 현우경의 자수 표지입니다.

연꽃, 매화, 복숭아 등이 섬세하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짜놓은 자수에서 조선시대 선조들의 예술혼이 느껴집니다

1830년 복은공주가 혼례 때 입었던 활옷입니다

부부간의 화합과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정성스레 수를 놓았습니다

앞 모양만큼 뒷 모양새도 화려합니다

구름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용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화려한 금색 자수가 조선시대 왕실과 상류층을 중심으로 향유되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감상자수인 자수 송학도 병풍입니다

정교한 자수로 만들어진 두 마리 학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화려한 무늬와 색을 자랑하는 작품들 뿐만 아니라 자수를 놓기 위한 밑그림인 수본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박윤희 큐레이터 /국립고궁박물관

"우리나라 자수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궁중 자수의 역사를 조명하고 자수로 수놓인 왕실의 생활 문화를 엿보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입니다."

우리나라 관람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들도 아름다운 궁중 자수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산티아고 구티아레즈 / 콜롬비아

"콜롬비아에서 온 제게 특히 흥미롭습니다. 오늘 전시회로 생소했던 한국의 예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자수전은 우리나라 궁중 자수 역사를 조명하고 조선 왕실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신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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