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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라오스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탑승객 49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기자> 네, 라오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 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남부지역의 도시 팍세로 가던 라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도착지인 팍세 공항을 불과 7~8킬로미터 남겨 두고 인근 메콩강 지역에 추락한 겁니다.

탑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 등 4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라오스 건설교통부 역시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확인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덴 한국 국적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라오스 현지 통신사인 KPL에 따르면 사고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착륙하려다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는데요, 기상 악화가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 네, 탑승객 가운데 우리 국민도 3명이나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나요?

기자> 네, 60대 사업가 이강필 씨와 40대 후반의 건설업체 현장소장 이재상씨 역시 40대 후반인 관광객 이홍직 씨 모두 이번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강필 씨는 남부 지역 농장 방문 길에, 이재상 씨는 도로건설 현장 방문 도중에, 이홍직 씨는 현지에 사는 친척을 만나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에서 담당 영사 1명이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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