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달빛 아래서 즐기는 정취…경복궁 야간개장

희망의 새시대

달빛 아래서 즐기는 정취…경복궁 야간개장

등록일 : 2013.10.17

가을 밤 달빛과 함께 옛 궁궐을 거니는 느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요, 경복궁이 어젯밤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깊어가는 가을 밤.

경복궁 수정전 앞마당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조선시대 일흔 살 이상의 신하들을 위해 임금이 직접 베풀던 잔치, 기로연에서 펼쳐졌던 궁중무용과 음악이 경복궁 야간개장을 기념해 특별히 선보였습니다.

int> 윤진삼, 서울시 신림동 (오른쪽 pip)

밤에 와서 (공연을) 보니까 낮에 보는 것과 다르게 색다르고 황홀한 분위기가 연출돼서...

어둠이 내린 서울의 밤하늘 한가운데 걸린 달빛 아래 조금은 낯선 멋을 드러낸 근정전.

은은한 불빛 속에 연못에 비춰진 경회루의 모습에서 조선시대의 고즈넉한 정취가 전해집니다.

달빛을 벗삼아 경복궁을 거니는 시민들은 고궁의 이색적인 정취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int> 신동혁, 서울시 서초1동

조명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좋다.

int> 김대호, 서울시 반포동

낮보다 밤에 오니까 더좋다.

지난 봄 문제가 됐던 시민들의 관람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했습니다.

int> 오정택, 우리문화숨결 궁궐길라잡이 대표

낮과는 달리 밤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좋지 않은 관람객들의 모습이 있었다. 올바른 마음으로 좀더 조용히 궁궐을 사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또 관람인원이 하루 1천500명으로 제한되면서 일찌감치 매진된 인터넷 예매권 대신 현장 입장권을 얻으려는 발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스탠딩>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야간 개장 일곱번?를 맞은 이번 가을부턴 개방기간이 일주일 늘었지만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턴 여름과 겨울에도 한밤의 경복궁을 개방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