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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월 수출액 사상 첫 500억 달러 돌파

앵커>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964년 연간 수출 1억달러에 머물렀던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만에 월간 수출 500억 달러라는  급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남기만입니다.

지금부터 10월 수출입 동향에 대해서 기자 브리핑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기만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먼저 금년 10월 수출은 사상 최초로 500억 불을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505억 1,100만 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금년 1월에서 10월까지 누계로는 4,638억 6,000만 불을 기록했고, 수입을 보게 되면, 456억 1,200만 불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0월 한 달만 해도 48억 9,900만 불을 달성했고,

금년누계로는 359억 불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서 2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EU 등의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10월에 이렇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2사분기 이후 이어온 우리 수출의 회복세가 안정적인 성장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출은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확대가 주요했고, 특히, 품목별로는 IT 제품과 자동차의 선전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나 자동차 등 소비재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IT 제품 등이 호조를 보이는 중국 등으로의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2사분기 이후에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EU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였습니다. 또한, 아세안으로의 수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일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 엔저로 결제하는 수출의 경우, 달러 환산할 경우에 수출금액이 감소하기 때문에 수출감소율이 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게 되면, 실제품의 출시에 힘입어서 무선통신기기가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요. 또 메모리의 단가상승으로 인해서 반도체 수출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현대·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 업계들의 임금 단체협상 타결로 물량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서 수출도 증가됐는데, 앞으로도 미국, EU 등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과 LCD 수출은 다소 부진하였습니다.

주력품목, 우리가 수출품목을 볼 때 보통 13대 주력품목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 주력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품목 중에서 중소 수출품목인 플라스틱 제품이라든가, 농수산물 등의 수출증가가 굉장히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출증가율은 기타품목의 경우, 14.2% 증가를 했는데요. 이 증가율은 우리 10월 수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함으로써 우리 수출증가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수입의 경우에는,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5대 수입품목 중 가스, 석유제품 수입은 증가하였고, 원유와 철강, 석탄은 약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보게 되면, 이미 아시겠지만, 9월에는 일평균 수출액이 22억 4,000만 달러로써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데 이어서, 10월에는 월간 수출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의 출구전략 관련한 논의나, 특히, 환율 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 앞으로의 여건을 낙관하기만은 좀 어려운 점은 있지만,

최근에 수출회복 추세가 선진국의 수요회복에 기반한 시장의 수요견인형 증가라고 본다면, 당분간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 제품, 자동차, 그 다음에 중소 수출품목 등 우리나라 대다수 제품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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