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

요즘 물리적 폭력 못지않게 심각한 게 바로 사이버폭력입니다.

여>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문자가 올 경우 이를 해당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물리적 폭력 못지 않은 고통이 따르는 사이버 폭력..

정부 조사 결과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다른 학생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이버 폭력을 한 이유로 재미있어서 라고 응답한 경우가 상당수 라는 점 입니다.

사이버 폭력은 익명성에 따른 무책임성과 폭력이라는 인식부족 때문에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이버 폭력도 폭력의 일부라는 점을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최근 부각되고 있는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물리적 폭력을 넘어서는 큰 고통입니다. 관련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바랍니다."

부모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학교폭력 의심문자를 부모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 자녀의 스마트폰에 학교폭력 의심문자가 오면 이를 감지해 부모 휴대폰에 알려주는 서비스 입니다.

상반기 안에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사이버 공간에서의 욕설과 비방, 사이버 감금 등도 학교폭력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시키고 물리적 폭력과 똑같이 엄청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을 개정해 국어와 도덕, 사회 시간을 통해 사이버 예절에 대한 예방학습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