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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전거 타고 '민통선의 봄' 느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자전거 타고 '민통선의 봄' 느껴요

등록일 : 2015.04.01

경기 북부 비무장지대 일대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DMZ자전거 투어' 올해 첫 번째 행사가 최근 열렸는데요.

손준수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휴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에 3백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과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이들은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DMZ 자전거 투어' 참가자들입니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참가자들은 우선 안내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안전모와 보호장구, 식별조끼를 받은 뒤 투어에 타고 갈 자전거를 지급받았습니다.

인터뷰> 전다희 / 경기도 안산시

"뭔가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좋고 오늘 날씨도 좋아가지고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윤재석 / 경기도 용인시

"오늘 화창한 봄날에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고맙고요. 오늘 시종일관 기분 좋게 자전거 열심히 타겠습니다."

DMZ자전거 투어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와 초평도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행사입니다.

인터뷰> 홍승표 사장/ 경기관광공사

"DMZ자전거투어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군부대 협조를 받아서 평소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 일원을 자전거로 투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작구호와 함께 임각각 통문이 열리고 자전거가 일제히 출발합니다.

철조망 옆에 두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며 만통선을 달리는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DMZ 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은 실력에 따라 초급자는 13km, 중급자이상이면 전체코스인 17.2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참가자들은 하천 위의 섬인 초평도 습지와 민통선 안 임진강 하구의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투어 참가자들은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하는 길인 통일대교와 민통선 안 통일촌 삼거리 등 안보현장도 살필 수 있습니다.

투어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휴식지점으로 들어옵니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망원경으로 북쪽 지역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인구 / 경기도 평택시

"DMZ 안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는데 이렇게 일요일 날씨 좋은 날 우연치 않은 기회를 통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게 정말 축복받은 거 같습니다."

매달 네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DMZ 자전거투어의 참가비용은 만 원이며 참가자들은 선착순으로 300명을 사전에 접수받습니다.

DMZ에서 매달 열리는 자전거투어는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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