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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진도 신비의 바닷길…아픔딛고 손님맞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진도 신비의 바닷길…아픔딛고 손님맞이

등록일 : 2015.04.01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전남 진도 바닷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축제도 열렸는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은 진도군민들에게는 올해 행사는 남달랐습니다.

김미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양쪽으로 갈라진 바닷길을 따라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길이 2.8킬로미터. 폭 40미터의 바닷길.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육지가 된 바다를 걸어봅니다

뻘 속에서 전복과 조개잡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하단> 김선옥 / 경남 창원시

"딸아이가 이 행사를 신청해서 왔는데 정말 좋네요. 전복도 7마리 잡고.."

바닷길과 해안도로에서 열린 가족 대행진, 씻김굿 등 민속공연과 체험 행사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만남을 염원하는 소망띠 잇기 행사에는 외국인 등 천여 명이 참가해 오색 풍선을 하늘에 날렸습니다.

인터뷰> 앨리 / 미국 관광객

"진도는 굉장해요. 섬과 섬을 걸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멋집니다."

인터뷰> 제니퍼 / 캐나다 관광객

"한국에서 본 것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전국 최우수 축제이기도 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는 올해 6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외국 관광객도 8만여 명에 달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니 / 미국 관광객

"저 섬으로 갈 때에는 모터보트로 타고가 서 파티도 하고 한국음악도 듣고, 한복 입은 여자들도 있고요. 이쪽으로는 걸어서 넘어왔는데 정말 재미난 것들이 많아요."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마음과 경제에 주름이 깊었던 진도군민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예전의 활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최상길 / 전남 진도군

"앞으로 계속 진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렇게 해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진도군은 많은 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세계인이 함께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수 / 진도관광문화과 주무관

"숙박시설이 부족한데  민자유치를 통해서 관광호텔이나 모텔 등의 숙박시설을 많이 확충하여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진도가 이번 바닷길 축제를 계기로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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