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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5백년 전통문화 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5백년 전통문화 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등록일 : 2015.05.21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고유의 방식과 특징을 지니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인데요.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굵고 긴 초대형 줄이 좁은 골목의 고갯길을 올라옵니다.

마치 두 마리의 용이 마을을 가로지르듯 줄이 꾸물꾸물 나아갑니다.

거대한 줄이 이동하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입니다.

지름 1m에 길이 200m 무게가 40톤이나 됩니다.

줄을 끄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함께하는 마음에 즐겁기만 합니다.

난생 처음 해 보는 거대한 줄다리기는 외국인에게 이색 경험입니다.

인터뷰> 클로잉 / 당진 신평초교 원어민 교사

Pip 우측 말자막

"너무 진짜 너무 재밌어요. 작년에도 왔어요. 이런 축제 호주에서 없어요. 너무 신기하고 이렇게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5백여 년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벼농사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입니다.

이 줄다리기는 일제의 탄압으로 사라질 위기도 맞았지만 내포 지방의 기지시 마을 주민들의 끈기로 전통을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박영규 /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위원장

"축제를 통해서 기지시 줄다리기를 세계에 알리고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대동단결하고 화합하는데 힘쓰고자.."

마을에는 줄다리기 테마 박물관도 들어서 중요무형문화재 75호인 기지시 줄다리기의 명맥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줄틀과 줄 제작방식도 보여주고 줄 제작, 줄 꼬기, 줄다리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수천 / 충남 당진시

"많은 짚과 많은 인원이 들어갑니다. 줄을 꼴 때 비를 맞으면 안돼요. 그래서 많은 정성을 들여서 줄을 제작해서 줄다리기를 하는 거예요."

줄다리기는 당진 기지시줄다리를 대표로 비슷한 전통민속이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 4개 나라가 공동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이 주도하는 국가간 공동 등재는 최초의 사례로 당진시에서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문화재청 등과 함께 등재를 위해 적극 노력 중입니다.

줄다리기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 전승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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