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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어동화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어동화책 읽어주는 언니·오빠들

등록일 : 2015.05.21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도서관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 동화 구연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입니다.

형이나 누나가 읽어주는 영어동화를 들으며 영어도 배우고 독서습관도 익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인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올망졸망 모여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언니 선생님을 따라 율동도 함께 따라 하는 어린이들 모습에서 즐거움이 넘칩니다.

서울 관악문화원 도서관에서 펼치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형 누나가 읽어주는 영어동화' 시간입니다.

인터뷰> 정선애 사서과장 / 서울 관악문화관 도서관

"어린 시절부터 독서습관 형성도 해주고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도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프로그램입니다. 형 누나와 함께 동화도 듣고 율동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좋아하지만 특히 부모님들께서 더 좋아하십니다."

오늘은 몸의 각 부위 명칭과 움직임을 영어로 배우는 날.

언니가 영어로 읽어주는 이야기가 무척 재밌고 즐겁기만 합니다.

이 곳에서 책을 읽어주는 학생들은 서울 관악구 외국인 학교인 서울 크리스천 스쿨과 삼성고,문영고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강하리 /서울 크리스천스쿨 12학년

"저는 초등교육을 전공하려고 하는데요. 동아시아 지역 같은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나라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꿈입니다."

자원봉사학생들은 수업 전 미리 모여 책을 고르고 필요한 재료를 만드는가 하면 리허설도 하는 등 준비에도 빈틈이 없습니다.

5살에서 8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이 수업은 이 때문에 매번 만원이고 대기자들도 줄을 섰습니다.

즐겁게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영어놀이 시간입니다.

오늘 게임은 미니 올림픽.

주사위를 던져 그림 동작을 따라 하고 보자기 터널과 훌라후프를 지나 줄에 매달린 과자를 따먹는 아이들 행동에서 신바람과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홍예원 / 서울 봉현초 3학년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고 영어도 배우니까 정말 재밌어요."

인터뷰> 박효수/ 서울 삼성고 2학년

"이걸 1년 하면서 애들과 친해지는 방법도 늘었고 영어를 시험 식으로 배웠는데 회화도 느는 것 같고 영어실력도 향상돼서 좋았어요."

작년 4월 첫 프로그램 진행 이후 지금까지 11차례에 이 지역 2백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습니다.

구성> (자원봉사학생들11명이 함께 영어로)

"와서 같이 즐겁게 놀아요"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로 어린이들에게 영어동화를 읽어주는 '형, 누나들이 들려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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