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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집에서 커피 즐긴다…홈카페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집에서 커피 즐긴다…홈카페 확산

등록일 : 2015.05.21

우리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마시는 커피량이 무려 340잔이나 된다고 합니다.

커피가 기호음료로 1위 자리를 잡아가면서 집에서 자신만의 커피를 즐기는 이른바 '홈카페'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강현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오지연씨는 커피 애호가지만 커피숍에 발길을 끊은 지 오랩니다.

집 한 켠에 꾸며놓은 카페에서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재미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지연 / 경기도 수원시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까 카페에 가서 마음 편하게 커피를 마시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언제든지 커피를 집에서 신선하게 다양하게 마실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 가정주부 오씨처럼 집에서 손수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홈카페' 문화가 확산 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한 커피강좌에 쏠린 관심에서도 홈카페에 대한 열기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원두를 고르는 방법, 커피를 추출하는 기술 등 유용한 커피 정보에 수강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이선화 / 커피교실 수강생

"평소에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이 수업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이론과 실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수업에 대해서 만족하며 참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흥회 바리스타 / 커피교실 강사

"학문적으로나 실질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원을 접목해서 우리 동양 쪽에서도 좀 많이 알고 가정에서도 응용하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알린다는 목적으로 시작해 왔고요.”

'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를 나누기 위한 인터넷 동호회가 생긴지도 9년이 됐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두 곳의 회원 수를 합하면 10만 명에 이릅니다.

'홈카페' 문화가 확산 되자 출판계도 발 빠르게 다양한 관련 서적들을 내놨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커피 안내서에서 수준 높은 전문 서적까지 책 종류만도 20여 종이나 됩니다.

'홈카페’ 문화가 이렇게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모카포트를 이용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만들 경우 2천500원 정도의 비용을 1/5인 500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캡슐커피머신,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등 간편한 커피기구의 등장도 '홈카페'의 확산에 한 몫을 했습니다.

내 입맛대로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인터뷰> 안정필 대표/ 커피머신업체

"저희 회사는 매년 2008년 이후로 20~30% 성장을 하고 있어요. 올해 2014년 동기에 대비했을 때 저희 매출 성장은 30~40% 성장을 하고 있고 향 후에도 지속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커피업계 관계자들은 싼 값으로 쉽고 간편하게 고급커피를 집에서 즐기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홈카페’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커피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피는 이제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현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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