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충청남도 천안에 배치돼 내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5번째로 충청남도 천안에 배치된 닥터헬기입니다.
이탈리아의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가 제작한 AW-109 기종으로 최대 시속 310km로 785km를 운항할 수 있습니다.
중증외상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의사와 간호사가 5분 안에 출동해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후송할 때까지 헬기 안에서 응급처치를 하게 됩니다.
해당 병원에서 반경 100km 내 환자를 돌보게 되고 연중 낮시간대에 운영합니다.
싱크> 임호근 /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현장에서 최종 치료기관까지의 이송시간이 대여섯 배 정도는 단축이 됩니다. 평균적으로 25분에서 30분 정도로..."
특히 도서 산간 지역이 많은 충청권 환자들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령시 외연도에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 기존에는 배와 차량으로 4시간 가량이 걸렸지만 닥터헬기를 이용하면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한주 / 단국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중환자실에서 하고 있는 모든 감시들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송 중에 환자의 변화를 감시할 수 있고 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기존 이송과 달리 전문의가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인계점 97곳을 확보했으며 의료 취약지역인 4개 시군 5개 도서 지역에 추가로 착륙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충남을 포함해 닥터헬기가 운영 중인 곳은 인천과 전남, 강원, 경북 지역으로 올 상반기 중 전북 원광대병원에 6번째 닥터헬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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