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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개성공단 체류인원·장비 철수 시작

KTV 뉴스 (10시)

개성공단 체류인원·장비 철수 시작

등록일 : 2016.02.11

앵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에 따라, 공단 내 우리측 인원과 장비에 대한 철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유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박수유 기자/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진행되는 모두 11번의 출경중 세번째 출경까지 마무리 되면서 조금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개성공단 현지에는 184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었지만 현재는 철수 준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방북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개성공단으로 나갈 예정이었던 1084명의 인력은 출경이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개성공단에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았던 54개사는 물품정리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1명씩 출입이 허용돼 평소보다는 한산했지만 드나드는 인원은 꾸준히 보였습니다.
개성공단 단전, 단수 등의 계획도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검토하고 있으며, 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향후 조치는 오늘부터 북측과 협의를 시작합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이 결정된 어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묵과할 수 없는 도발을 했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는데요.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조치가 필요하며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우리가 책임있는 자세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3년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당시 정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성공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지만 계속된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위와 한반도 평화, 기업의 경영활동이 모두 위협받는 현재 상황에서는 개성공단의 정상적 가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입주기업에 대한 피해보상 등 전면 중단에 따른 조치들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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