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을 하고 있는데요.
전기 생산은 물론 주차 차량에 눈과 뜨거운 햇볕도 막아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태양광 집열판으로 덮혀 있습니다.
주차장이 미니발전소로 변한 겁니다.
인터뷰> 장찬주 차장 / 한국전력거래소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전력시장을 통해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휴게소 한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50메가와트 정도입니다.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도 줄여줍니다.
인터뷰> 하주희 대리 / 한화큐셀코리아
"소나무 100그루를 심는 효과와 함께 1년간 4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주차장에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는 운전자들도 반깁니다.
집열판이 눈과 비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남경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지붕이 있어 눈비를 피할 수 있어 가지고 참 좋습니다. 참 잘 만들어 놨네요."
인터뷰> 권미현 / 경기도 부천시
"눈이 오는 날 주차하기가 좋은데요."
뙤약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 주는 집열판은 한 여름 노상에 주차 걱정도 덜어줍니다.
인터뷰> 임인혁 / 인천시
"더운 날은 차가 열을 많이 받아서 타면 뜨끈뜨끈하거든요. 이 밑에 세워놓으면 차한테도 시원하고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공해가 없고 유지보수가 용이해 장기적으론 수익성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권용출 과장 / 한국에너지공단 RPS사업실
"주차장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설비는 추가적인 환경 훼손 없이 유휴 부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탁 트인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은 태양광 발전 시설의 적집니다.
고속도로 폐도에 이어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는 2년 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현재 4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상반기 중 10곳에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가 전기 생산에 더해 눈과 비, 햇볕을 막아주고 온실가스도 줄여주는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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