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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겨울잠 깨어난 개구리…환경 중요성 알려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겨울잠 깨어난 개구리…환경 중요성 알려요

등록일 : 2016.03.14

앵커>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는데요.
계곡은 물론 도심에서도 개구리가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 보호대책도 필요합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산 산기슭입니다.
얼음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봄을 개구리가 알립니다.
웅덩이에는 개구리와 도롱뇽 알이 가득하고 이미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들은 봄나들이를 떠납니다.
개구리와 도롱뇽 알이 지천입니다.
이처럼 산자락 습지에 알을 낳는데요.
이 개구리 수정란은 보통 2-3주 지나면 올챙이로 태어납니다.
충남 보령시 백현장 산길에 있는 양서류 양식장입니다.
일찍 깨어난 토종 두꺼비가 봄 마중을 나서고 개구리 알은 올챙이로 부화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녹색과 연한 회갈색의 토종참개구리는 냇가나 저수지 등에서 주로 자라지만 해발 1000m 고산지역에서도 서식합니다.
인터뷰> 양우진 소장 / 한국양서파충류증양식연구소
"우리나라에는 참개구리, 북방산개구리, 두꺼비 등이 사는데, 봄이 되면 제일 먼저 땅속에서 나와 따뜻한 웅덩이에 알을 낳습니다."
도심에도 개구리가 봄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서울대공원과 아쿠아리움에는 토종 개구리와 두꺼비 등 다양한 양서류가 관람객들에게 봄소식과 함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000 학생/ 초등학교 2학년
"개구리 알에서 올챙이가 태어나고 또 개구리가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우리나라에는 13종의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오염으로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순 사무국장 / 환경문화시민연대
"보신용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아 개구리가 수난을 겪는데,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개구리는 생태계의 건강을 말해주는 지표 종으로 봄소식과 함께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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