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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불수교 130주년… '프랑코포니의 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불수교 130주년… '프랑코포니의 날'

등록일 : 2016.03.24

앵커>
'프랑코포니'란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언어로 쓰는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를 뜻하는데요.
한불수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 서울에서 흥겨운 '프랑코포니'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의 심산기념 문화센터입니다.
'프랑코포니의 날 축제' 1부에 참여하려는 많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박진영 주무관 / 서초구 행정지원과
"서초구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이 있어 매년 다양한 프랑스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프랑코포니 축제는 2011년부터 매년 3월 심산문화센터에서 개최되어 올해 6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여느 해보다 큰 규모로 열린 올해 프랑코포니 축제 1부에서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프랑스어 퀴즈대회가 열렸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운 고등학생들이 퀴즈대회의 문제를 풉니다.
결승전에는 모두 10명의 학생이 올라왔습니다.
문제도 프랑스어, 답도 프랑스어로 적혀 있는데 학생들은 자신 있게 머리 위로 답 번호 숫자판을 들어 올립니다.
심사위원들의 채점이 완료되고 10등부터 1등까지 학생들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상품이 주어집니다.
이날 프랑스어 퀴즈대회는 일반고와 외국어고 부문으로 나누어서 일반고에서는 서울 양정고등학교의 조민흠 학생이, 외국어고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안세빈 학생이 1등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조민흠 / 서울양정고 2학년
"이번에 1등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요. 제가 해도 1등을 되나 싶기도 한데 잘 믿겨지지도 않고요. 프랑스어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와서 많이 기쁩니다."
인터뷰> 백찬용/ 상명고 3학년
"불어를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2학년, 제2외국어 선택할 때 프랑스어를 선택했고, 계속 배우다보니까 프랑스어가 재미있었고요. 프랑스에 대해서는 일단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문화같은 것도 많고…"
2부에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축사와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조은희 / 서초구청장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라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되는 뜻 깊고 즐거운 잔치, 프랑코포니니 축제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어서 2부에는 프랑스 문화권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어쿠스틱한 반주에 맞춰 프랑스 팝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샤를르 밥티스트와 프랑스와 문화적으로 가까운 체코의 '디바' 헬레나 본드락코바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헬레나 본드락코바 / 체코 가수
"처음 한국에 왔는데, 한국이 정말 좋고 특히 한국사람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아요. 서울 또한 정말 흥미로운 도시인 것 같아요."
헬레나 본드락코바는 체코의 전설적인 국민 여가수로,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대단합니다.
쌈바의 빨간색 복장을 하고 짧은 옷차림을 한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객석이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이날 프랑코포니 축제에서는 프랑코포니 국가의 대사관들이 제공하는 전통음식 시식회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앙증맞은 작은 초콜릿과 예쁜 케이크들이 산처럼 쌓여있고 사람들이 즐거워하면서 달콤한 전통음식들을 먹습니다.
프랑스 문화권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문화를 즐기는 표정이 무척 즐겁습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에 열린 프랑코포니의 날 행사는 여느 해보다 많은 재한 프랑스인들이 참석해 한층 뜻 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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