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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물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카드 '눈길'
앵커>
물을 주면 새싹이 자라나는 카드 들어보셨나요?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카드는 물을 적셔 주면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가 지나 움터 자란다고 합니다.
친환경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씨앗카드, 손경희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종이에서 피어난 식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물을 적시면 새싹들이 자라는 씨앗 카듭니다.
씨앗과 함께 담긴 글과 그림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한옥을 그린 수묵화에 혜원 신윤복의 회화 작품 서양 유명 화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에 외국인 관광객도 만족합니다.
인터뷰> 마리 / 프랑스 관광객
"종이(한지) 품질에 놀랐고, 프랑스로 가지고 갈 생각을 하니 행복해요. 예쁜 액자에 넣어서 옷장에 걸어두고 싶어요."
씨앗 카드는 분쇄기로 잘려 버려지는 파쇄 종이로 만듭니다.
카드 한 장에 들어가는 폐지의 양은 2그램 정도. 폐지를 물에 불려 한지제작방식으로 만듭니다.
하나하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씨앗카드가 만들어지기까지 3주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인터뷰> 박지은 / 광주광역시
"환경에도 도움이 될 거 같고 받으시는 분 입장에서도 되게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영희 직원 / 협동조합 ‘온리’
"한 장 한 장 만들면서 '다음엔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만들기 때문에, 하루 종일 퇴근 시간까지 일을 해도 그렇게 지루하다는 생각이 없고…"
현재 ‘종이정원’ 카드에서 자라나는 식물은 자운영 꽃과 알팔파, 청경재, 비타민 등 네 종류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허브와 자생종·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100여 종의 종자연구개발을 마쳤습니다.
이 씨앗들은 육종과 발아테스트를 거쳐 상품화됩니다.
디자인 개발과 생산에 지역작가들과 취약계층이 참여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진 이사장 / 협동조합 ‘온리’
"일반 엽서를 고르듯이 취할 수 있는 그런 대중적인 업사이클링 제품을 취하고 있고요. 새싹이 같이 자라면서 굉장히 많은 스토리텔링이 되는 그런 감성 대중적인 제품이라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이죠."
마음까지 다독여 주는 감성의 씨앗카드.
한류를 타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손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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