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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월 문화가 있는 날…북 콘서트, 공연 풍성 [현장 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4월 문화가 있는 날…북 콘서트, 공연 풍성 [현장 속으로]

등록일 : 2016.04.30

앵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죠.
문화가 있는 날이 진행 될수록,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4월 문화가 있는 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어서오세요.
앵커1>
'문화가 있는 날'이 시작된 지 2년이 넘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지고 있다고요.
기자1>
네, 4월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 27일 수요일에 열렸습니다.
올해 4번째로 진행된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천 9백여개의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공연 행사는 물론 무료행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앵커2>
얘기를 듣고 보니까 어떤 행사가 열렸는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었나요.
기자2>
네, 지난달부터 시행된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이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는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이, 대전 중구 목척시장에선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충남 부여군 부여중앙시장에선 보부상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가, 경북 칠곡군에선 농촌 마을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세종시 호수공원에서는 '문화공감 사색데이' 등이 열렸습니다.
앵커3>
전국에서 정말 많은 행사가 열렸네요.
이번엔 특히 책과 관련된 행사가 많았다면서요.
기자3>
우리나라 성인 3명중 1명은 1년간 책 한권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율이 낮은데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준비한 영상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느새 초록빛으로 우거진 경복궁.
그 안에 작은 도서관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궁궐 안에 꾸며진 서재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고즈넉한 운치와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두리/ 인천 부평구
"궁궐 속에도 도서관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일반인한테도 개방됐으니까 많이 오셔서 책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종황제의 서재와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경복궁 집옥재에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비치된 도서는 조선 왕실 관련 자료에서 우수 한국문학 번역본까지 약 2천 권.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궁궐의 아름다움과 멋을 만끽하며 독서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조영주/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장
"전체적으로 휴식의 공간, 요즘 얘기하는 현대적 의미의 북카페 개념이 굉장히 강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4>
정말 책읽기에 알맞은 장소가 아닌가 싶은데요.
세종시에서도 유명 작가가 북 콘서트를 열었죠?
기자4>
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부터 국내외 유명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저자 이문열 작가가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가가 책 속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전하자 독자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젊은 시절 소설로 접했던 작가를 직접 만난 40~50대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북 콘서트에서 작가는 책 속에 담지 못한 삶을 쏟아냈고, 독자들은 책과 더 친숙해졌습니다.
인터뷰>이문열 작가
"사실 문학, 인생 두 개다 굉장히 내용이 많은 주제입니다. 지금 현재는 문학과 인생에 여러 문제 중에서 내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 그걸 중심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이문열의 문학인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북콘서트에는 학생과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5>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에게도, 또 독자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외에도 체험형 행사가 많았다고요?
기자5>
이번 달에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도입됐습니다.
울산 테크노파크에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직장배달 콘서트'는 전통 공연과 함께 한식 시식 등 체험 기회가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청년들의 고민거리를 함께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토크콘서트와 혼자 밥 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혼밥족'들이 만나 밥을 같이 먹고 취미도 공유하는 소셜다이닝 발대식도 열렸습니다.
앵커6>
음식 배달처럼 공연을 배달한다..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는 앞으로 열리게 될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준비도 있었다고요?
기자6t>
네, 문화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진입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문화융성위원회는 청년 문화예술인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안서와 공개 오디션만으로 지원자가 선발되고, 최종 선정자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문화예술인은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앵커7>
네, 그렇군요.
벌써 다음달 문화가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신국진 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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