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은 장수마을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건강 100세를 마을 브랜드로 내건 순창에는 고추장을 체험하고 건강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북 순창의 장류체험관, 고추가루와 엿기름을 넣고 순창 고추장을 담가봅니다.
현장음> 고추장 맛보는 화면
"음~맛있어"
장담그기에 나름 노하우가 있는 주부들이지만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가며 순창 고추장의 비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고추장에 있는 좋은 균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서울에서 가서 만들면 다릅니다."
순창 고추장으로 떡볶이도 만들어 봅니다.
현장음>
"고추장 맛이 전통식 고추장 맛이 나요. 그래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에요."
도시 주부와 어르신들은 장류연구소도 돌아봅니다.
우리 식탁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고추장 연구과 제작과정을 보면서 음식 한류를 실감합니다.
인터뷰> 금춘화 / 서울 강남구
"순창에 와서 이렇게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요. 순창고추장 위생도 청결하고…"
순창에는 대(代)를 이어 가업(家業)을 잇는 고추장 전문 업체만 44개에 달합니다.
전체 연간 매출도 300억 원에 달하는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은 우리나라 최대의 고추장 생산단지로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순창 고추장 마을은 체험 관광지로도 인기입니다.
떡매를 쳐서 만든 인절미도 맛보고 뻥튀기 기계에서 나오는 튀밥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다람쥐와 계곡물을 벗 삼아 걷는 강천산 숲길은 순창 여행의 또 다른 별밉니다
현장음>
"다람쥐도 있고 가을에 오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단풍도 좋고… 아 좋다."
고추장익는마을과 장류박물관 강천산을 연계한 관광지는 ‘가족여행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도 올랐습니다.
인터뷰> 황숙주 / 순창군수
"순창에는 100세 이상 노인들이 많은 건강장수 고을입니다. 많은 분들이 순창을 찾아 오셔서 발효 식품도 즐기시고 순창의 강천산이라든지 섬진강을 구경하고…"
물 맑고 장맛 좋기로 유명한 순창이 건강 백세 장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차별화된 체험 테마 관광지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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