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지구촌 나눔 한마당 행사'가 성황 속에 끝났습니다.
세계 6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한 축제였는데요.
수익금은 지진 피해가 난 에콰도르를 돕는 데 쓰입니다.
정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국경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된 모습입니다.
인터뷰> 대회령, 왕소연 / 중국
"이런 경험 처음인데 재미있고 새로워요. 너무 좋아요.
서울광장 등 도심 속에서 펼쳐진 지구촌 나눔 한마당 행사, 놀이체험 부스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중국의 전통 놀이인 콩쥬놀이를 즐기고, 아프리카의 전통악기도 연주해봅니다.
영국의 전통의상 등 다양한 나라의 옷도 입어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스에서 전통공예품을 구경하고 태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 아이들도 보입니다.
각 나라 부스에서는 관광정보를 얻거나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지구촌 축제인만큼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한복을 빌려주는 공간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또 북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 곳곳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다른 행사장 한켠, 다양한 전 세계 음식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다섯개 대륙으로 나누어 44개 나라의 대표음식을 선보인 세계음식전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꽂아 구운 이집트 쉬시타욱부터 스페인 타파스, 콩고 튀김음식까지. 평소 접할 수 없는 세계 여러나라 음식을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김기민 / 한국외대 재학생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특히 학과 관련해서도 나라가 많아서 (좋습니다). 이것도 카타르의 전통음식인데, 이런 것을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네타 / 이스라엘
"정말 멋져요. 행사의 취지가 마음에 듭니다.
이제 구경하는 중이라 아직 많은 것을 보진 못했지만 시작이 좋은 것처럼 나머지도 좋길 바랍니다."
한쪽에서는 민스크의 벨라루스 전통민요가 울려퍼집니다.
각 나라의 개성 있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흥을 더했습니다.
여기에다 12개나라 14개 도시에서 참여한 해외도시 초청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흥겨운 리듬과 춤사위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해외공연단과 함께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번 축제는 해외공연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강강술래로 행사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조혜정 팀장 / 서울시 국제정책팀
"세계의 맛과 멋과 나눔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부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는 에콰도르 지진 피해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식부터 의상, 놀이, 그리고 공연까지 서울 도심 속에서 세계를 경험한 의미 있는 축제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