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기록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록물을 공개했는데요.
6.25 전쟁 당시의 생생한 영상부터 휴전협정문까지 자료도 다양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낙동강 이남까지 후퇴해야 했던 아군.
낙동강 전선에서 초반의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키며 반격에 나섭니다.
국군은 적군을 포로로 생포하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수십만 대군이 국경을 넘어오자 우리 군은 속절없이 후퇴합니다.
한반도 땅에는 중공군의 깃발이 뒤덮였고, 피난민들은 영하의 추위를 뚫고 흥남 부두에서 피난선에 올라탑니다.
5백만 톤의 무기를 포기하고, 피난민 10만여 명을 구출한 일화로 유명한 '흥남부두 철수' 장면입니다.
"12월 24일 마지막 철수선이 부두를 떠날 때 부두에는 아직도 피난민이 구름 떼 같이 있었다. 서로 쳐다보고 소리쳐 부르며 울음바다를 이뤘다."
국가기록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과 사진 등 관련 기록물 41건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자료에는 6·25전쟁 3일 전인 6월 22일 북한이 남침을 결의한 '전투명령 1호 문서'와 김일성의 서명이 담긴 휴전협정문도 있습니다.
또한, 휴전에 절대 반대한다는 정부 입장이 담긴 극비 문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인터뷰>조이현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낙동강 전투나 평양 입성 작전의 그리고 학도의용군과 여자 의용군의 훈련 모습을 통해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총을 들고 참전한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오늘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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