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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통일부 "北 연석회의 제안은 전형적인 통전공세”

KTV 830 (2016~2018년 제작)

통일부 "北 연석회의 제안은 전형적인 통전공세”

등록일 : 2016.06.29

앵커>
북한이 올해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 그리고 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전형적인 통일전선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어제 관영 매체를 통해 올해 광복절을 맞아 평양이나 개성에서 남과 북, 단체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닷새 후의 일입니다.
싱크>북한 조선중앙TV(어제)
"올해 8·15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 대표들,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 명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연석회의'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와 주요 기관장,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 등 100여 명에게 통일대회합 개최 문제에 대한 공개편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편지 대상으로는 청와대 실장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차관, 정부 당국자 등을 거명했습니다.
아울러 통일대회합을 추진하기 위한 북측준비위원회가 조직됐다고 밝히며, 다음달 중으로 합의되는 장소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전형적인 통일전선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위는 과거부터 되풀이 해온 전형적인 통전공세라는 겁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6차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앞으로도 도발을 계속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한편으로 통일과 평화를 이야기하자는 것 자체가 허황된 것"이라며
"진정성이 있다면 북한은 도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한 당국자는 "북한이 이름과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 내부의 일치 단결된 생각을 와해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데 가장 좋은 선전선동 도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접촉을 하더라도 북한은 철저하게 실무 선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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