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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스포츠'로 개도국 장애 청소년 돕는다
앵커>
개발도상국 10개 나라, 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지도를 받으면서, 꿈을 키우는 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안보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어색한 손놀림으로 탁구 라켓을 휘두르고 있는 학생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직접 자세를 교정해주자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더 라켓을 휘둘러 봅니다.
눈빛만큼은 프로선수 못지 않습니다.
개발도상국 10개 나라에서 장애인 올림픽 대표를 꿈꾸는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탁구를 비롯해 양궁과 휠체어테니스, 수영, 육상 등 5개 종목을 직접 체험합니다.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겁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직접 수업을 받으며 멀게만 느껴졌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섭니다.
인터뷰> 샤카위 아말/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 참가자(모로코)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일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장차 세계적인 탁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은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 어울려 스포츠를 통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갑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탁구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든, 불편하지 않든모두가 함께 어울려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소 동경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의 만남은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탁구선수
"오늘 같이 볼을 쳐보니까 몸이 약간 불편할 뿐이지 열정은 우리 이상으로 많이 있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이 친구들이 어떻게 한 번 저를 이겨보겠다는 그런 표정과 동작들이 보여서 저도 살짝 긴장을 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분야 모두에서 이미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스포츠를 통해 개도국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숙 /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
"이런 교류를 통해서 개발도상국의 (스포츠가) 좀 약한 나라를 도와줄 필요가 있는데, 장애인 체육계에서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행사를 앞으로 계속 해나간다면 우리나라가 장애인 스포츠 원조국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 이제 스포츠로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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