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세계 주요 이슈를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월드 투데이' 첫 번째 소식입니다.
터키 대통령의 결집 요구에 따라 거리로 나온 대통령 지지 시민들은 쿠데타를 완전 진압하며 환호했습니다.
한편 터키 정부는 3천 명 가까운 쿠데타 세력을 체포했습니다.
1. 터키, 쿠데타 세력 3천명 체포
에르도안 정권은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2천 839을 체포한데 이어 쿠데타 시도에 관여한 터키 전역의 판사 2천 745명을 해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세력을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밝힌 만큼 '숙청 피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쿠데타로 통제됐던 공항 등 주요 시설은 점차 정상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 짓는, 전당대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개막합니다.
당내 이른바 '아웃사이더'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마침내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2. 미 공화당 내일 전당대회…트럼프 대관식
정치 경험이 없었던 후발주자 트럼프는 경쟁자 16명을 따돌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당내 최고 축제인 전당대회에는 거물급 인사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예상외로 초라할 전망입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브렉시트 협상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의 EU 탈퇴가 "2018년 12월쯤"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3. 영국 브렉시트 장관 "EU 탈퇴 이뤄질 듯"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는 EU 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연내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EU 탈퇴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되면 영국과 EU는 2년 동안 새로운 관계를 정하는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되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영국은 EU에서 자동 탈퇴하게 됩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살된 용의자만 200~300 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약 조직들이 경쟁 마약상을 죽이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4. 필리핀 마약범 200∼300명 사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선 되자마자 "마약상을 죽여도 좋다"며 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거리낌 없이 총기를 사용하고 있고 필리핀 전역에서 6만여 명이 자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공격적인 단속에 우려가 커지며 필리핀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 광풍이 대단합니다.
미국 LA에서는 포켓몬 게임을 하다가 웃지못할 일도 생겼습니다.
5. 포켓몬 잡다가 경찰서 들어간 지명 수배범
정신없이 포켓몬을 잡으러 다닌 한 남성이 건물까지 따라 들어갔는데, 정신이 들고 나서야 보니 경찰서였던겁니다.
이 남성은 얼굴이 알려진 지명 수배범이였는데 포켓몬 잡는 생각에 빠져 그만 스스로 경찰서로 들어선겁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재판으로 넘겨졌고, 경찰은 포켓몬고 덕분에 뜻밖의 성과를 올리게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전해드렸고요, 저는 내일 다양한 해외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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