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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원먼스 페스티벌…세계가 함께 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원먼스 페스티벌…세계가 함께 한다

등록일 : 2016.08.01

앵커>
우리나라에서 시작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음악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원먼스 페스티벌인데요.
지난 한 달 동안 세계 스물여섯개 나라 백서른개 도시가 이 축제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장혜섭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100여 명이 옹기종기 앉아서 음악을 감상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유명 연주자의 선율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신애 / 서울 강북구
“두 분, 거장 선생님들을 대공연장에서나 뵐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저희들한테 나타나셔서 이런 좋은 음악을 들려주셔서, 감동이 왔고, 약간 울컥했어요.“
관객들은 나무 마루에 앉아 악기의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며 음악을 감상합니다.
인터뷰> 권호순 / 서울 마포구
“마루 바닥 공연은 악기가 제 온 몸을 타고 옵니다.
그래서 너무 좋은데, 사실 제가 마치 피아노 위에 올라 간 것처럼, 바이올린 줄에 매달린 것처럼,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공연은 SNS를 통해 동시에 전해져 세계인이 함께합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갖는 만남을 통해 관객들은 거장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낍니다.
인터뷰> 김남윤 교수 / 바이올리니스트
“그런데, 이런 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더 의미 있고 즐거울 수 있어요. 우리 학생들한테도, 여기 모인 학생들한테도 ‘아! 이런 면도 좋은 거구나!’ 알려줄 수 있어서 난 참 좋았어요.“
세 명이 연주하는 재즈의 선율이 카페에 울려 펴집니다.
시원한 실내에서 듣는 피아노와 드럼의 선율이 더위도 잊게 합니다.
이 공연 역시도 스마트폰의 SNS를 통해 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장혜섭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여름 음악축제는 카페나 특설무대 같은 여러 장소에서 매우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손뼉을 치며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의 표정에 여유와 행복감이 묻어납니다.
도심 빌딩 숲 속 박물관 석조건물의 돌계단에 앉아 듣는 음악은 여름밤의 추억입니다.
인터뷰> 유영찬 / 경기도 광명시
“극장이 아니고 박물관 야외에서 공연을 보니까 되게 신선하고 괜찮네요.“
인터뷰> 시나 / 가수
“즐거운 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관객 분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공연이라서 더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시작한 하우스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 26개 나라 130개 도시가 참여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창수 피아니스트 더하우스콘서트 대표
“제가 이 페스티벌을 만든 건 기초 문화를 탄탄하게 만들면서 우리나라가 문화적인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걸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일상 속에 음악을 즐기는 원먼스 페스티벌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한류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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