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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UN 참전국 후손들…분단 한국 발전상 체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UN 참전국 후손들…분단 한국 발전상 체험

등록일 : 2016.08.08

앵커>
6.25 전쟁에 참전했던 UN 용사 후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분단의 현실과 발전상을 체험했습니다.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도 열렸는데, 우리 대학생들과 미국의 교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UN 깃발아래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의 의지를 다집니다.
현장음>
"우리는(We Are)~~~평화 대사(Peace Ambassador!)"
참전국을 차례로 보여주는 영상에 후손들은 자긍심을 느낍니다.
인터뷰> 베지가 / 이디오피아 대학생
“저는 아버지와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국을 사랑해요. 같이 갑시다.”
참전 용사 후손들은 아흔을 넘긴 노병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며 이국땅에서 자유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이어 판문점과 DMZ를 돌아보고 영화 인천상륙작전도 보면서 전쟁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요아니스 / 그리스 대학생
“(인천상륙작전)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제 심금을 울려, 정말로 눈물을 흘리며 울었어요.”
평화 캠프에 참가한 17개 나라 104명의 청소년들은 국립중앙박물관도 방문했습니다.
하단> 고동준
“한국의 문화체험으로 한복을 입어보며 서로간의 우애와 신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환경과 문화가 다른 청소년들은 한복 차림으로 하나가 되고 사진 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담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사랑해요~”
인터뷰> 한데(터키 유학생) / 한국외국어대
“제 할아버지는 참전 용사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이야기 많이 들었고, 장학금을 받아가지고 여기에 왔기 때문에 되게 감동스럽습니다.”
인터뷰> 류예진 (자원봉사자) / 캘리포니아 디아블로대 3학년
“유엔참전용사 후손 분들이 한국에 방문하신다고 하여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평화 캠프에는 우리나라 대학생과 한국전쟁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교사 10명도 참여해 6·25 전쟁이 주는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샨 자로즈 교사 / 버지니아주 패어팩스고
“아버지와 삼촌들이 공산주의자들에 대항해 참전했어요. 미국 역사교과서에 한국전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포함해서 널리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테리 체리 회장 / 미국 사회과학분야교사협회
“미국 교과서에서 한국전쟁을 1~2 문단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건 완전히 무지한 것이에요. 전적으로 우리의 큰 잘못입니다.”
인터뷰> 황정남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캐나다 친구가 유엔 참전 묘지에서 기념물을 봤을 때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을 해 주었고,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발전된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평화캠프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박승춘 / 국가보훈처장
“전쟁의 상흔과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직접 보고 느꼈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여러분 할아버지들이 지킨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60여년 전 한국 전쟁 참전의 인연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후손들에게로 이어지는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는 지구촌 청년들의 특별한 만남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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